[파이낸셜뉴스] 2010년 06월 11일(금) 오전 11:32
조르주 브라크의 ‘Baigneuse aux trois fruits’(사진) 11억에 팔렸다.

서울 신사동 K옥션은 지난 9일 6월 메이저 경매 결과 낙찰률 71%, 46억1000만원의 성사금액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조라주 브라크의 작품은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다.

이번경매에서 박수근 김환기 이대원 남관 김창렬 오지호 도상봉등 한국 근현대 작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근현대 부문 최고낙찰작은 박수근의 ‘세 여인’이 6억원에 팔렸다. 김환기의 ‘2-V-69 #53 Sky 2’ 가 3억3000만원, ‘21-V-68 #21’이 1억6000만원,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5억 1000만원, 이대원의 ‘못’이 2억 5500만원에 낙찰됐다.

K옥션관계자는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은 경매현장에서 전화응찰을 통해 중국 컬렉터에게 낙찰되었다”며 “전세계 미술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 컬렉터들의 관심이 국내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옥션이 사업다각화로 추진하고 있는 보석과 시계 경매도 선전했다. 보석은 100%의 낙찰률을 기록했고, 시계부문 역시 70%에 가까운 낙찰률을 보였다.

한편,K옥션 다음 경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와,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기획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다.

hyun@fnnews.com/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