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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이모저모 <조선일보 1957.2.23 김종하>

도므카페에서 화론(畵論론)을 이야기하는 수화(樹話)와 남관
언젠가 크리스마스 며칠 전 밤에 수화와 남관 저(김종하)와 삼인이 삐루 한잔을 시켜놓고 수화 왈 「나는 이렇게 생각해」

하고 얘기가 시작되어 화론이 벌어져서 남관이 심각하게 듣고 있다가 「나는 파리 화단을」라고 계속된 것이 밤 세시나

되어서 얘기가 끝나지 않았어요. 그림 이야기란 꼬리가 길죠. 바로 이 자립니다.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