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962007.jpg
65x92cm 캔버스에 유채 1962


흰 素紙위에 수직과 지표와 원의 힘찬 필적의 흔적들이 마치 오랜 역사의 변증적인 조우로서 변모하는 다이나믹한 관계를 효과있게 나타내고 있다. 말하자면 한 생명의 현재와 과거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강력하고 자유로 운 율동감으로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마치 노도질풍의 전야를 예측하는 움직임 또는 생산의 필연인 동작으로서의 마지막 진통같은 제스트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