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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x50cm 캔버스에 유채 1951

남관화집(1981년) 도판 4 


작품해설<농부가족(1951)>은 동경의「포름」화랑의 초대전에 전시되었다. 이 시기의 작품에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나 정서적 체험에 관련된 소재들이 다루어지고 있으며 세잔느, 브라크, 야수파 등의 영향이 복합되어 대상물에 대한 해석은 세잔풍으로, 화면구성은 브라크의 표현방법으로 표현되며 색채나 마티에르의 구사에서는 야수파의 영향이 보인다. 촌노인들의 순박한 모습이 단순하면서도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한국의 토착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대각선을 이루며 화면을 압축하고 있는 인물들의 배치는 치밀한 구성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두 작품은 1954년 미도파화랑에서 연 도불 기념전에도 출품되었으며 남관의 전통적기법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출처:남관의 예술세계 연구, 이두연,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