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x278cm 캔버스에 유채 196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해설 : <세느강변>(1968)은 캔버스에 유채, 콜라주(Collage)를 적용한 작품으로, 파리 체류기(1954-1968)에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파리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세느강을 앞에 두고 옛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경관을 소재로 하여, 서정미가 감도는 추상화된 풍경을 보여준다. 야경 속의 세느강변의 불빛과 그림자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음영이 잘 조화되고 있다. 작가는 청색의 농도를 변화시키고 어둠에 변화를 주면서 화면을 단색조로 보이게 하고 있다. 이러한 미묘한 색채의 처리는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것으로 깊은 서정적 시상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