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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x181cm 패널에 한지, 유채 197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남관화집 1991년 p.129 수록작품


작품설명 : 남관(1911-1990)은 전후 앵포르멜의 영향 하에서 전쟁의 비극적인 경험을 오랜 시간의 여과를 통해 자기양식으로 완성시킨 작가로 평가 받는다.

<폐왕의 환상>은 합판에 폐품을 콜라주한 작품이다. 폐왕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필름 포장지, 약포장지 등 잡다한 오브제등을 꼴라쥬하고 드리핑(dripping), 데칼코마니(decalcomanie)등의 기법을 혼합적으로 사용하였다.

여러 가지 폐품을 이용해 폐왕의 이미지를 비극적이라기보다는 희화화시킨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