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달진미술연구소 연재칼럼>



환기미술관은 <수화 김환기가 만난 사람들> 두번 째 전시로 금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은 남관화백의 예술 생애를 돌아보는 전시 <念. 像. 幻想 _남관탄생100주년기념전>을 11월11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개최한다.

김환기(1913-1974)와 남관(1911-1990)은 전쟁의 고통과 재건의 시대를 불굴의 의지와 함께 달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창작 활동을 지속했다. 두 작가는 파리 체류기간이 겹쳐져 만남도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동양적 사유를 모태로 한 그림에 대한 열정과 상념念 등이 고스란히 투영된 형상像 들을 통해 남관이 평생에 걸쳐 쫓고자했던 그림에로의 환상幻想을 그의 대표 유화 80여점, 드로잉 70여점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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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1950년대 작품부터 말년 작품까지 시대별로 잘 모여졌으며 그가 남긴 예술담론과 추억의 수필 모음집 <념.상.환상- 남관의 예술과 생애> 351쪽 책이 발간되어 의의를 높였다. 남관은 의외로 글을 많이 남긴 것을 알게되었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대백선교문화재단, 청송군이 후원했다. 청송은 남관의 출생지이며 남관기념관 설립 이야기가 오고간다고...한동수 청송군수가 참석했고 청송사과 2kg들이를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11일 오픈에는 유족인 신금례, 남윤, 일신방직 김영호회장, 열화당 이기웅대표, 한국박물관협회 전보삼회장, 이구열, 백영수, 정문규, 강정식, 이화익, 금누리 씨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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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사진 2.
사진 3. 남관 <철야경자> 1953
사진 4. 남관 <흑백상> 1984 (앞에 의자는 오픈행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