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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출신 남관 화백 탄생 100주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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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출신 남관 화백 ‘탄생 100주년’ 기린다

기사 입력시간 : 2011-11-14 21:00

한국 현대추상미술의 선각자로 평가받는 남관(1911~1990) 화백의 20주기 기념전이 지

난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국내 유명 문화예술계 인사와 한동수 청송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립현대미술관 및 청담 갤러리, 대백선교 문화재단 등의 소장품 200여점이 전시된 이

번 전시회는 전쟁의 고통과 재건, 예술 생애를 돌아보는 가운데 남관 화백의 50년 화업

정리와 함께 그가 남긴 수준 높은 예술론과 추억담을 엮은 화집‘念ㆍ像ㆍ幻想’(념ㆍ상ㆍ

환상) 출판 기념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남 화백은 1911년 11월 25일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에서 태어나 부남보통학교와 청송보

통공립학교를 졸업한 뒤 14세가 되던 해 일본으로 건너가 작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광복 후 귀국해 청송에서 3년간 머물며 창작활동을 했으며 6ㆍ25전쟁이 발발해 부산으

로 피난 중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백영수를 비롯한 50여명으로 구성된 종군화가단을

발족해 활동을 해왔다.

남 화백은 특히 한국추상화를 확립한 거목으로 평가 받는다. 화면 깊숙이 스며드는 푸른

색조와 우연히 만들어진 듯한 형상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허물고 명상적인 사유를 만

들어낸 ‘추상적 구상, 구상적 추상’을 넘나든 화가로 유명하다.

1966년 프랑스의 망통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세계 화단에 이름을 알렸고 사후

에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낙찰총액이 높은 작가 상위 10명에 속해

있다. 지난해 남 화백의 작품은 낙찰 총액 2억1천9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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