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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 화백 탄생 100주년 특별전 | 경북매일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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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 화백 탄생 100주년 특별전
환기미술관, 내년 1월 15일까지
기사입력 | 2011-11-24
1989년作 '무제'
경북 청송 출신,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 화가, 이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서
양화가 남관(南寬, 1911~1990)화백 앞에 붙은 수식어다.
환기미술관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대백선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남관화백 회고전이
열린다.
2012년 1월 15일까지 열리는 '남관화백 탄생 1백주년 기념 특별전'.
이번 전시는 남관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25일에 맞춰 마련했다.
특히 50년 화업(畵業)을 정리한 화집 '念·像·幻想-남관의 예술과 생애'도 함께 출판
돼 그의 한국 미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서울전시에 이어 대구와 경북 순회전시가 예정된 이번 기념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4점과 유족, 개인소장가 등이 출품한 작품 총 11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1940년대 '호박(1945)'과 '향원정(1947)'을 비롯해 1954년 도불이후 추상적 미술
양식을 보였던 '파리야경(1955)'과 '허물어진 고적3(1963)', '역사의 흔적(1963)', 1
966년 망통회화비엔날레에서 대상(大賞) 수상 후 귀국해 제작된 작품 '옛 형태(197
2)', '회고(1980)'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흑백상(1984)'은 가로 720cm의 대형 작품으로 남관의 예술생애에 있어 최고
의 절정기에 이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수묵 드로잉과 수채화, 펜화, 판화, 과슈화 등 5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새롭게 만
나 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에 있어 무엇보다 큰 특징은 색채적인 면이다. 초기작품에는 어두운 화
면에서 벗어나 점차 밝아지며 독특한 기법으로 오랜 시간의 경과와 흔적의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얼룩이나, 발묵, 드리핑(dripping), 데깔코마니(decalcomani
e), 꼴라쥬, 데꼴라쥬 또는 네거티브 꼴라쥬 기법의 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동양의 전통 색채인 쪽빛(푸른색)의 풍부한 감성과 무한한 깊이는 남관 예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요체의 색채로서 신비와 영원, 불멸의 상징으로 표현돼지고 있
다.
남관은 한국 미술사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소중하다.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 출신
화가들의 역량과 작품이 주는 미술사적 가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대백선교문화재단(이사장 정진호)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남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의 서울전시와 지역 순회전시는 그동안 한국미술사에서 소외됐던 남관 화백
의 작품세계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지역출신 예술가들에 대한 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맞춰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에서는 청송군에 남관 기념관 건립을 위한 노력
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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