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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와 남관 화백의 '동행' | 연합뉴스 |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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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와 남관 화백의 '동행'

| 기사입력 2009-04-05 13:30

가나아트센터 2인 유작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고인이 된 한국 추상미술의 두 대가인 고암 이응노

(1904-1989) 화백과 남관(1911-1990) 화백은 한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다.

1973년 이응노 화백은 일간지에 '창작과 모방'이라는 기고문을 실어 남관 화백의

문자작품을 겨냥, 자신의 작품을 모방한 게 아니냐는 뜻을 내비쳤고 이에 두 화백

은 서로 논쟁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둘은 1950년대까지는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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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두 대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2인전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평창동 가나아

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남관 화백의 드로잉과 이응노 화백의 소품을 중심으로 100

여 점을 선보인다.

가나아트센터는 "10여 점의 유화를 빼고는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라며

"서로 닮은 듯하지만 다른 두 작가의 문자추상과 힘 있는 추상 작품을 비교하며 살

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5월10일까지. ☎02-720-1020.(사진설명 = 이응노의 1986년작 '군상', 남

관의 1989년작 '무제')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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